[프로야구] KIA, 선동열 감독과 재계약

[프로야구] KIA, 선동열 감독과 재계약

입력 2014-10-19 00:00
수정 2014-10-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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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3년 계약기간이 만료된 선동열(51) 감독과 2년 재계약했다.

KIA는 19일 “선동열 감독과 2년간 총액 10억 6천만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8천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동열 KIA 감독 연합뉴스
선동열 KIA 감독
연합뉴스
선 감독은 “지난 3년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해 타이거즈를 응원해 주신 많은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재신임해 준 구단에 감사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백업 육성과 수비 강화 등 기초가 튼튼한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 전신 해태 타이거즈에서 ‘국보급 투수’로 불리며 연고지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 최고 투수로 꼽히던 선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도 승승장구했다.

2004년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로 부임한 그는 이듬해 삼성 사령탑에 올라 2005년과 2006년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성공한 젊은 지도자’로 평가받았다.

특히 삼성 투수 조련에 성공해 ‘공격의 팀’으로 불리던 삼성을 ‘지키는 야구에 능한 팀’으로 바꿔놨다.

선 감독은 2010년 시즌 종료까지 6시즌 동안 5차례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고, 3차례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등 성공적인 사령탑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고향 광주를 연고로 한 KIA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부임 첫해인 2012년 5위에 그치더니 2013년과 올해에는 9개 구단 중 8위로 처졌다.

애초 구단 안팎에서 “선동열 감독이 재계약에 실패할 수도 있다” 또는 “1년의 조건부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는 두 가지 소문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시즌 막판 모기업에서 “선 감독에게 더 기회를 준다”고 결론 내렸고 선 감독에게 2년 계약을 제시했다.

선 감독은 “두 번째 기회를 주셨으니 지난 3년보다는 확실히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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