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아시아선수권 결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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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 출전을 앞둔 17일 충북 진천선수촌 농구장에서 결단식을 했다.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중국 창사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걸려 있다. 우승팀은 본선에 직행하고 2~3위는 내년 초 다른 대륙 국가와 최종 예선을 치른다.
대표팀은 1969년 제5회와 1997년 제19회 대회 때 우승했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2003년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남자 농구는 총 6차례 올림픽 무대를 밟았지만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초대받지 못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아시아 정상에 올랐지만 이번 대회는 쉽지 않다. 대학 시절 불법 도박 혐의로 입건된 김선형(SK)이 낙마하는 등 분위기도 좋지 않다. 하승진(KCC)과 윤호영(동부)마저 부상으로 제외됐다. 양동근(모비스) 등의 베테랑과 김종규(LG), 이종현(고려대), 이승현(오리온스) 등 젊은 피의 활약이 절실하다.
C조에 속한 대표팀은 중국, 요르단, 싱가포르와 1차 조별리그를 치르고 3위 안에 들면 2차 조별리그에 올라 D조 팀과 맞붙는다.
2차 조별리그에서 조 4위 이내에 진입하면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를 치른다. 대표팀은 21일 결전지 창사로 출국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5-09-1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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