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대회 초반 인천 별들의 성적표는

<전국체전> 대회 초반 인천 별들의 성적표는

입력 2014-10-30 00:00
수정 2014-10-3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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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를 빛낼 아시안게임 스타들이 대회 초반부터 명암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아시안게임 유도에서 2관왕과 2연패 업적을 동시에 쌓은 김재범(제주·한국마사회)은 전국체전에서도 활짝 웃었다.

28일 치러진 유도 남자 일반부 81㎏급 결승에서 김원중(충북·국군체육부대)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땄다.

김재범은 2012년 대구 전국체전, 2013년 인천 전국체전에 이어 3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번째 도전이던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개인전 금메달을 따는 데 실패한 사격 간판 진종오(KT·부산)도 산뜻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진종오는 전남 나주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사격 남자 일반부 50m 권총 결선에서 191.3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50m 권총에서는 대회 2연패를 이뤘다.

그의 전국체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진종오는 내달 2일 10m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 출전도 앞두고 있다. 대회 3관왕까지 넘볼 수 있다.

아시안게임 정구에서 각각 3관왕, 2관왕에 오른 김애경과 주옥(이상 서울·NH농협은행)도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김애경-주옥은 29일 정구 여자복식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김보미-윤수정(경기·이상 안성시청)을 4-3으로 꺾고 금메달을 땄다.

김애경-주옥은 전국체전 정구 종목 사상 최다인 8연패의 위업을 쌓으며 변치 않은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실격한 ‘오뚝이 역사’ 사재혁(제주·제주도청)은 남자 85㎏급에서 인상 160㎏, 용상 200㎏, 합계 360㎏으로 3관왕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반면 아시안게임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린 양학선(광주·한국체대)은 이번에도 마냥 웃지 못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시안게임 도마에서 은메달을 딴 뒤 눈물을 터뜨린 그는 29일 치러진 체조 남자 일반부 6개 종목 가운데 링, 도마 등 2종목만 출전했다. 링에서는 상위 8명이 오르는 종목별 결승에 진출하지 못해 자존심에 상처가 났다.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서울·삼성전기)는 팀 동료 한상훈과 나간 남자복식 결승에서 유연성(국군체육부대)-정정영(고양시청·이상 경기)에게 1-2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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