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독일·잉글랜드 리그 진출 관심”

김보경 “독일·잉글랜드 리그 진출 관심”

입력 2012-07-10 00:00
수정 2012-07-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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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축구 인생의 절반에 왔습니다. 유럽의 2부 리그에 간다면 그 경험을 토대로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을 겁니다.”

김보경 스포츠서울
김보경
스포츠서울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김보경(23·세레소 오사카)이 잉글랜드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보경은 10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표팀 포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힐 수는 없다”면서 “에이전트와 상대팀이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어느 팀과 접촉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김보경은 “현재 올림픽 대표팀이 있는 힘을 다해 훈련하고 있는데 나 때문에 분위기가 산만해질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장점을 계발하기 위해 유럽의 2군 무대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독일과 잉글랜드 리그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선 잉글랜드 풋볼 리그 챔피언십(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에 소속된 카디프가 김보경에게 영입을 제의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경기의 흐름을 좌우하는 패스를 본인의 장점으로 꼽은 김보경은 “나는 아시아에서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유럽 무대에서 검증받지 않았다”며 “2군 무대를 통해 차근차근 발전하는 단계를 밟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보경은 “이제 축구 인생의 반 정도 온 것 같다. 지금 하던 대로 한다면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유럽 1부 리그에 진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현재 김보경의 소속팀 J리그 세레소 오사카는 중위권 이하로 처져 있어 팀 공격력의 핵심인 그를 맘 놓고 보내줄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김보경은 “팀에서는 나에게 (잉글랜드행) 기회가 올 경우 보내줄 의향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런던 올림픽에서 조별 리그 통과를 최소 목표로 두고 메달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의 이적설이 나돈 기성용(23·셀틱)은 “지금은 올림픽에 집중하고 있다. 좋은 목표를 이룬 뒤에 이적에 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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