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볼빅-힐데스하임오픈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솔모로오픈 우승으로 존재를 드러낸 최진호(28)가 3주 만에 시즌 2연승에 도전한다. 오는 24일 충북 제천 힐데스하임골프장(파72·7188야드)에서 개막하는 볼빅-힐데스하임오픈(총상금 30만 달러). 이 대회는 올 시즌 KGT 상반기 최종전이다.솔모로오픈에서 2년 만에 우승을 일궈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진호가 일단 우승후보 ‘0순위’다. 이 대회 우승으로 김비오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서는 동시에 상금왕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랭킹은 1억 2600만원으로 5위. 그런데 상금랭킹 2위 박상현(29·메리츠금융)이 발목 부상으로, 4위 류현우(31)는 오는 29일 한·일골프대항전 원정길을 준비하느라 이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상위 랭커들의 불참이 최진호의 우승 확률을 더욱 높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마냥 비단길이 펼쳐진 건 아니다. 상금랭킹 3위의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이 최진호에겐 가장 강력한 우승 경쟁 상대다. 솔모로오픈 마지막 날 1타차 선두로 출발했다가 최진호에게 역전당해 우승컵을 내줬던 터. 강경남으로서는 설욕의 기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2-06-2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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