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3인방 희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22)이 3경기 연속 선발출전했다. 볼프스부르크는 4일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끝난 마인츠와의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구자철은 전반 23분 헤딩슈팅과 25분 폭발적인 드리블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등 몇 차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2-0으로 앞서 가던 후반 7분 패트릭 옥스와 교체됐다.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10분 마리오 만주키치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고, 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알렉산더 마드룽과 경합하던 마인츠의 얀 키르초프의 자책골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마인츠는 후반 25분 안드레아스 이반슈츠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36분 에릭 막심 추포 모팅이 문전에서 엘킨 소토가 밀어준 공을 골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애스턴 빌라를 꺾고 리그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맨유는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14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은 출전하지 않았다. 박지성은 지난달 26일 뉴캐슬과의 13라운드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2경기 연속 결장이다. 맨유는 전반 20분 루이스 나니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필 존스가 절묘한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10승3무1패가 된 맨유는 승점 33으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12승2무)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유지했다. 아스널은 위건 원정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아스널 박주영은 교체 선수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11-12-05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