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채용 압력 의혹을 받아 온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3일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에 출석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고 있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3/20/SSI_20170320183246_O2.jpg)
![특혜 채용 압력 의혹을 받아 온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3일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에 출석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고 있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3/20/SSI_20170320183246.jpg)
특혜 채용 압력 의혹을 받아 온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3일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에 출석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고 있다.
중진공 전 마케팅사업처장인 전모씨는 이날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2015년 11월 검찰 조사를 앞두고 최 의원 비서관인 정모씨와 수석보좌관으로부터 “최 의원과 관련된 진술을 조심스럽게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전씨는 위증 혐의 등으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전씨는 당시 최 의원의 정모 비서관 및 수석보좌관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한 뒤 “수석보좌관이 퇴직 후 일자리를 언급했다고 검찰 조사 때밝히지 않았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그런 언급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당시 정모 비서관은 전씨의 가족이 입원해 있는 병원까지 찾아왔고, 최 의원의 수석보좌관도 전씨에게 전화를 걸어 최 의원 관련 대화를 나눈 것으로 드러났다.
전씨는 검찰 조사에서 최 의원 지역구 사무실 인턴 직원의 채용과 관련해 사실대로 진술하지 않은 이유는 최 의원 수석보좌관 등의 종용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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