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피폭선량 초과 홈페리코리아 소파베드 ‘수거명령’

방사선 피폭선량 초과 홈페리코리아 소파베드 ‘수거명령’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4-21 16:22
수정 2022-04-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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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21일 연간 방사선 피폭선량이 기준을 초과한 홈페리코리아의 가구 제품 1종(리빙힙 틸트 접이식 소파베드 브라운)에 대해 수거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연간 방사선 피폭선량이 기준을 초과해 수거명령이 내려진 홈페리코리아의 가구 제품(리빙힙 틸트 접이식 소파베드 브라운).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연간 방사선 피폭선량이 기준을 초과해 수거명령이 내려진 홈페리코리아의 가구 제품(리빙힙 틸트 접이식 소파베드 브라운).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원안위에 따르면 홈페리코리아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중국에서 총 3종(3841개)의 소파베드를 수입해 3656개를 판매했다. 현장조사와 제품 안전성 평가 결과 소파배드 1종(1012개)의 연간 방사선 피폭선량이 2.19mSv로 생활방사선법상 안전기준(1mSv)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제품은 2019년 7월 신체밀착·착용제품에 원료물질의 사용을 금지하는 생활방사선법 시행 이후에도 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수거 명령이 내려진 제품과 유사한 2종(2829개)의 소파베드에 대해서도 수거를 권고해 사실상 홈페리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모든 소파베드를 수거토록 했다.

원안위는 앞으로 신체밀착형 생활제품에 방사성 원료물질이 사용되는 사례가 근절될 수 있도록 실태조사 등 관련 제품에 대한 점검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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