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옹호 국민의힘’ 민주당 현수막 훼손한 60대 붙잡혀

‘내란 옹호 국민의힘’ 민주당 현수막 훼손한 60대 붙잡혀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5-01-24 16:41
수정 2025-01-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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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민주당 김태선 의원이 설치한 현수막 훼손
60대 “국힘 대통령 옹호 당연한데 비판해 화나”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내용을 넣어 제작·설치한 현수막을 훼손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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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이 ‘내란 옹호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정당 현수막 게시대에 달아 놓은 현수막이 훼손돼 있다. 2025.1.24. 김태선 의원 SNS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의원이 ‘내란 옹호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정당 현수막 게시대에 달아 놓은 현수막이 훼손돼 있다. 2025.1.24. 김태선 의원 SNS 갈무리


A씨는 지난 18일 오후 8시 30분쯤 동구 방어동 한 아파트 앞 정당 현수막 게시대에 설치된 민주당 김태선 의원(울산 동구)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 현수막에는 ‘내란 옹호 국민의힘은 국민이 두렵지 않습니까?’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20일 ‘현수막이 찢겨 있다’는 의원실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길거리에서 주운 쇠붙이로 범행했다”며 “국민의힘이 대통령을 옹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이를 비판해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특정 정당 소속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상태로 입건해 조사하고 나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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