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교하다 집앞서 참변”…쓰레기 차량 후진에 초등생 치여 사망

“하교하다 집앞서 참변”…쓰레기 차량 후진에 초등생 치여 사망

이보희 기자
입력 2024-10-30 20:04
수정 2024-10-3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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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7세 치여 숨져
“2인1조 아닌 혼자 운행…경고음도 안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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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수거 트럭에 치인 초등생 참변. 채널A 뉴스 캡처
폐기물 수거 트럭에 치인 초등생 참변. 채널A 뉴스 캡처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하교하던 초등학생이 쓰레기 수거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쯤 광주 북구 신용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 A(7)양이 후진하는 5톤 생활폐기물 수거 차량에 부딪혀 사망했다.

혼자 생활폐기물 수거 차량을 몰던 B(49)씨는 차도에서 인도로 주행한 뒤 뒤편에서 걸어오는 A양을 보지 못한 채 차량을 후진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B씨는 당시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건 경위와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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