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11월 6.3kg 밀수입
텔레그램 이용해 은밀히 유통
경찰, 4.3kg 압수…범죄수익 환수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11/SSI_20210311113318_O2.jpg)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11/SSI_20210311113318.jpg)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
서울경찰청 제공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필로폰 밀수입 및 판매 총책인 A씨를 동남아 현지에서 붙잡은 뒤 송환해 지난달 28일 구속하고, 필로폰 운반과 판매에 관여한 조직원 11명, 이들에게 필로폰을 사들여 투약한 8명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운반과 관리를 맡은 B씨 등 4명과 다섯 차례에 걸쳐 필로폰 6.3kg을 국내로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21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210억원 상당의 분량이다. 유통책 7명은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이용해 필로폰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11/SSI_20210311113341_O2.jpg)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3/11/SSI_20210311113341.jpg)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
서울경찰청 제공
경찰은 A씨의 공범이 입국할 때 갖고 있던 필로폰 2kg을 공항에서 압수하고 국제우편(EMS)을 통해 들여온 2.3kg의 필로폰도 압수했다. 14만여명이 투약 가능한 140억원 상당 분량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남아에 도피 중인 이번 사건의 다른 판매책에 대해서도 해외기관과 공조해 신병을 송환할 예정”이라면서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금융자산을 확인하고 기소 전 몰수, 추징 보전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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