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반얀트리 발화 지점은 배관실 밑 지하 1층 천장

부산 반얀트리 발화 지점은 배관실 밑 지하 1층 천장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5-03-02 13:52
수정 2025-03-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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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오전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6일 오전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사망자 6명이 발생한 반얀트리 부산 해운대 복합리조트 건축 공사장 화재가 지하 1층에서 천장에서 시작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런 내용의 감정서를 통보받았다고 2일 밝혔다.

통보 내용을 보면 화재 현장의 연소 형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불은 지상 1층 배관실(PT룸) 바로 아래인 지하 1층 천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한정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PT룸은 각종 배관을 관리, 유지·보수하는 공간이다. 화재 현장 합동 감식에서 최초 발화지점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런 감정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이다.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에 조성 중인 복합리조트다. 이곳에서 지난달 14일 오전 10시 50분쯤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었다.

해당 리조트는 오는 5월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던 중으로, 화재 당시 40여개 업체의 840여명이 여러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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