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
전남 완도·해남 전복이 군 장병 급식용으로 확대 공급될 전망이다.
전복이 소비 부진에 따른 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식 어민에게는 희소식이다.
2일 더불어민주당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과 수협에 따르면 완도·해남 등에서 생산되는 전복은 해남수협을 통해 군 급식용으로 납품되고 있다. 그러나 국방부 급식 예산 부족 등으로 지난해 전복 소비량은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생산 어민들은 2023년 소비량을 기준으로 군 급식용 전복을 생산했지만 올해 장병 기본급식비 동결과 소비 부진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박지원 의원은 국방부에 완도·해남 어민들의 어려움을 전달하며 적극적인 구매를 요청했다.
박 의원은 “국방부가 해남수협과 어민들의 요청을 반영해 할인가격 등으로 납품 수량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의 결정이 해남, 완도, 진도 전복 생산 어민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해남수협은 2022년 48t(43억원)을 시작으로 2023년 61t(55억원), 2024년 28t(25억원)의 전복을 군 급식용으로 납품했다.
현재 전복 가격은 10미 기준 2만3천원으로 전년보다 7000원 하락했다.
완도는 전국 전복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