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 성폭행 증거인멸 관여 의혹 경찰관 직위해제

JMS 정명석 성폭행 증거인멸 관여 의혹 경찰관 직위해제

김예슬 기자
김예슬 기자
입력 2024-10-25 11:47
수정 2024-10-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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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출소 1주년 기념행사에서 나란히 선 정명석. 사진을 보면, 정씨는 출소를 ‘부활’로 표현했다.
정명석 출소 1주년 기념행사에서 나란히 선 정명석. 사진을 보면, 정씨는 출소를 ‘부활’로 표현했다. 대전지검 제공


여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씨의 성폭행 증거 인멸에 관여한 경찰관이 최근 직위에서 해제됐다. ‘주수호’라는 신도명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서초경찰서 소송 강모 경감이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강 경감을 지난 11일 직위해제했다. 강 경감은 휴대전화 포렌식 대비법, 성폭력 피해자 진술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방법 등을 JMS교단 관계자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경감은 JMS 관련 경찰 수사가 있을 때마다 대응책을 논의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그의 혐의에 대해서는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가 현재 수사하고 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JMS 경찰조직 ‘사사부’에 관한 물음에 조직에 대해 ‘파악이 안 됐지만 어느 정도 실체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는 취지로 답한 바 있다.

정씨는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정씨는 지난 8일 항소심 판결에 상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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