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특채교사 임용놓고 교총-전교조 ‘충돌’

곽노현 특채교사 임용놓고 교총-전교조 ‘충돌’

입력 2013-06-09 00:00
수정 2013-06-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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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이 곽노현 전(前) 서울교육감 당시 특별 채용된 교사 3인 중 2명은 임용을 유지하고 1명은 취소키로 결론을 내리자 교원단체들이 엇갈린 입장을 내놓으며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수 성향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9일 성명에서 “특채교사는 공개적인 중등교사 입용 시험을 거쳐야 하는 교원 임용의 형평성과 인사 원칙에 어긋난다”며 일괄 취소를 주장했다.

교총은 “서울교육청이 이번에 임용이 유지된 박정훈, 조연희 씨의 경우 곽 전 교육감과 특수 관계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지만 공고 없이 특정인을 내정한 상태에서 채용이 이뤄진 점을 고려할 때 충분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반면 진보 성향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는 특채교사 3명 모두 복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특채교사 중 이형빈 씨에 대해서는 자발적인 면직과 교육감 비서 경력을 이유로 교육부에 임용 취소가 좋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교육공무원 뿐 아니라 일반 공무원도 자발적으로 면직하고 나서 임용권자의 재량으로 특별 채용된 경우가 얼마든지 있다”며 “이씨만 결정을 교육부에 미룬 것은 ‘얌체 행위’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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