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회장 수십억 횡령 포착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김영종)는 22일 기독교TV CTS 감경철(68) 회장의 횡령 의혹과 관련해 서울 동작구 노량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오전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회장 집무실과 회계팀 사무실에서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감 회장이 회사돈 수십억원을 빼돌려 개인 사업에 유용한 혐의를 포착,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감 회장은 앞서 2006년 노량진 사옥 건축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9억 5000만원을 빼돌려 개인 빚을 갚는 데 쓴 혐의로 구속돼, 징역 3년의 유죄판결을 받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1-12-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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