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법인, 성폭력 의혹 교수 2명 해임

영남대 법인, 성폭력 의혹 교수 2명 해임

입력 2011-09-26 00:00
수정 2011-09-26 17: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학교법인 영남학원은 26일 법인사무국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대학원생과 조교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영남대 교수 2명에 대한 해임안을 의결했다.

앞서 영남대 등은 지난 5일 자체 징계위원회에서 이들에 대한 해임안을 마련하고 영남학원측에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이 대학에 따르면 해임이 결정된 교수 A(47)씨는 지난 4월 해외에서 열린 국제학술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대학원생(26.여) 등과 출국, 현지 호텔 객실에서 심야에 대학원생을 성추행 했다는 주장이 나와 진상조사 대상에 올랐다.

또 다른 교수인 B(52)씨는 지난 6월 자신의 연구실에서 조교(24.여)를 성희롱했다는 신고가 교내 성폭력상담센터에 들어와 대학측의 조사를 받았다.

영남대의 한 관계자는 “교수들이 성폭력 의혹에 대해 여전히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진상조사 결과 정황상 그 같은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인정돼 해임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