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진객 흑두루미, 금강 하구에 나타나

세계적 진객 흑두루미, 금강 하구에 나타나

입력 2011-03-25 00:00
수정 2011-03-25 15: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년 만에 금강하구둑에서 움직임 포착

천연기념물 제228호로 지정된 국제적 보호종인 흑두루미(Hooded Crane)가 2007년 4월에 이어 금강하구둑에 다시 찾아왔다.

25일 군산시 철새조망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나포면 금강하구둑 인근 십자들녘에서 흑두루미 네 마리가 한가롭게 먹이를 찾아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금강하구 지역에서 흑두루미가 관찰된 것은 2007년 4월 두 마리가 관찰된 이후 처음이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2007년 나포 십자들녘에서 관찰된 이후 약 4년 만에 금강하구 지역에 흑두루미가 다시 날아든 것”이라면서 “지난 18일께 일본 이즈미 지역에서 흑두루미의 북상이 확인된 데 이어 전남 순천만에서 월동한 개체들도 북상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돼 이동 중에 잠시 기착한 개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흑두루미는 국제적으로 개체수가 1만여개에 불과할 정도로 국제적인 보호종이다. 일본의 이즈미 지역이 주월동지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전남 순천만과 충남 천수만 지역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