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참석 차 리수용 북한 외무상과 함께 미국 뉴욕을 방문한 박명국 외무성 부상이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 연설에 흡수통일 의지만 담겼다고 비난했다.
박 부상은 지난 1일(현지시간) VOA 기자와 만나 박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외세에 의존해 흡수통일 의지를 주장함으로써 조선 반도에서 전쟁을 불러오는 연설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박 대통령의 유엔 연설 직후 낸 대변인 담화에서 “북남관계 개선 분위기를 망쳐놓는 대결망동”이라며 “이산가족 상봉도 살얼음장 같은 위태로운 상태”라고 경고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박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린 제7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을 비판하고 개혁과 개방을 통한 경제발전의 길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명국 부상은 그러나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서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고, 한반도에서 전쟁 발발 시 미국에 핵미사일 공격을 할 것이라는 현학봉 영국 주재 북한 대사의 발언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대신 리 외무상이 지난 1일(현지시간) 유엔에서 한반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데 미국이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한 발언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미국의 우선 순위는 북한의 비핵화라며 북한의 이러한 요구를 일축했다.
애나 리치-앨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VOA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6자회담의 5자 협력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핵실험만 문제삼고 있다는 북한의 주장에 “유엔에 문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박 부상은 지난 1일(현지시간) VOA 기자와 만나 박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외세에 의존해 흡수통일 의지를 주장함으로써 조선 반도에서 전쟁을 불러오는 연설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박 대통령의 유엔 연설 직후 낸 대변인 담화에서 “북남관계 개선 분위기를 망쳐놓는 대결망동”이라며 “이산가족 상봉도 살얼음장 같은 위태로운 상태”라고 경고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박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린 제7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을 비판하고 개혁과 개방을 통한 경제발전의 길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명국 부상은 그러나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서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고, 한반도에서 전쟁 발발 시 미국에 핵미사일 공격을 할 것이라는 현학봉 영국 주재 북한 대사의 발언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대신 리 외무상이 지난 1일(현지시간) 유엔에서 한반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데 미국이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한 발언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미국의 우선 순위는 북한의 비핵화라며 북한의 이러한 요구를 일축했다.
애나 리치-앨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VOA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6자회담의 5자 협력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핵실험만 문제삼고 있다는 북한의 주장에 “유엔에 문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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