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北,우리 대화의지 믿고 대화·교류에 나와야”

정총리 “北,우리 대화의지 믿고 대화·교류에 나와야”

입력 2014-10-30 00:00
수정 2014-10-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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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분단 속 동북아 항구적 평화·번영 기약어려워”

정홍원 국무총리는 30일 “북한은 우리의 대화 의지에 대한 믿음을 갖고 보다 진정성 있는 자세로 남북 간의 대화와 교류의 장에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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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서울안보대화’ 개막
’2014 서울안보대화’ 개막 24개국과 3개 국제기구 대표단이 참석한 ’2014 서울안보대화(SDD)’개막식이 30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려 정홍원 국무총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안보대화는 한반도를 포함한 아·태지역 국가간 군사적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차관급 국방관료와 안보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동북아지역 내 최고위급 연례 다자안보 대화체다.
연합뉴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회 서울안보대화(SDD)’ 개회식에 참석해 “남북 분단 상황을 그대로 두고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의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기약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지금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남북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아울러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지역에도 정치, 경제, 군사 등 여러 분야에서 대립을 가져오는 불안요인들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들은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우며 국제협력을 통해 함께 풀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점에서 이번 회의에서 ‘국가 간 신뢰구축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인도적 지원과 재난구호, 해양과 사이버 안보 등에서 다양한 협력방안을 도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아울러 이 회의에 처음으로 정부 대표단을 보낸 중국과 올해 새로 초청받아 참석한 터키, 콜롬비아, 페루, 칠레 대표단에 사의를 표했다.

서울안보대화는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동북아지역 내 최고위급 연례 다자안보 대화체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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