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노동·인구정책 간담회 열어
“저출생 정책에 반영할 수 있을 것”
![한덕수(오른쪽 두 번째) 국무총리가 7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교육·노동·인구 정책 관련 현지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스웨덴 정부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스톡홀름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5/09/SSC_20230509003632_O2.jpg)
스톡홀름 연합뉴스
![한덕수(오른쪽 두 번째) 국무총리가 7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교육·노동·인구 정책 관련 현지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스웨덴 정부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스톡홀름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5/09/SSC_20230509003632.jpg)
한덕수(오른쪽 두 번째) 국무총리가 7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교육·노동·인구 정책 관련 현지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스웨덴 정부 관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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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이날 스톡홀름 그랜드호텔에서 안나 페테르손 베스텔베리 사회현안부 노인복지담당 차관 등 스웨덴 정부 관계자와 교육·노동·인구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이어 기자들과 만나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마음 놓고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단지 세금을 걷어서 쓰는 비용 문제가 아니라 ‘투자’로 봐야 한다는 메시지가 있었다”며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보육 서비스 등의 확대를 우리 경제를 더 크게 번영하게 만드는 투자로 봐야 한다는 것인데, 우리가 그런 쪽의 생각은 강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향후 저출생 정책에서 이러한 생각을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인구 감소에 대한 대안으로 거론되는 외국인 노동자 유입 확대에 대해 스웨덴 당국자들은 “이민자들이 기존 시민과 통합하게 할 수 있는지도 굉장히 어려운 과제”라며 “이민은 통제 범위 안에서 받아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한 총리는 소개했다.
한 총리는 지난 6일 영국 찰스 3세 국왕 대관식 참석을 포함한 6박 8일간의 순방 일정에서 특별히 저출생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스웨덴 당국자와의 간담회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스웨덴에 이어 오스트리아, 루마니아도 방문한다.
2023-05-0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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