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간 전략적 신뢰 증진” 한·중 정상회담에 기대감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 정부가 박 대통령을 ‘라오펑유’(朋友·오랜 친구)라고 부르며 두 정상의 만남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양국 간 전략적 신뢰를 한 단계 증진시키고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작용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오는 27일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박 대통령이 시 주석을 만나 양국의 공동 관심사와 지역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한국과 중국은 ‘서로 중요한 이웃’이며 양국 관계의 건강과 안정적인 발전을 유지하는 것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데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화 대변인은 박 대통령과 중국의 관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은 박 대통령을 ‘중국의 오랜 친구’로 생각하고 있으며, 박 대통령 취임 이래 양국은 고위층 간의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우리도 박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2013-06-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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