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명태균 사건 계기로 여론조사 기관 정비해야”

홍준표 “명태균 사건 계기로 여론조사 기관 정비해야”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입력 2024-10-16 11:20
수정 2024-10-16 11: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명태균 사기 여론조작 사건을 계기로 잘못된 여론조작 기관들을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홍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ARS(자동응답전화) 기계 몇대 설치해 놓고 청부, 샘플링, 조작, 주문 생산으로 국민 여론을 호도하고 응답률 2~3%가 마치 국민 전체 여론인 양 행세하는 잘못된 풍토는 바뀌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브로커가 전국적으로 만연하고 있고, 선거철이면 경선 조작으로 더욱더 선거 사기꾼이 난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현재 주로 이뤄지고 있는 ARS 방식의 여론조사에 문제점이 많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극단적인 찬반파만 응답하는 ARS 여론조사는 폐지돼야 한다”며 “또 응답률 15%미만은 공표가 금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서 여론조사 기관 정비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홍 시장은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 시절 사이비 여론조사 기관들 정비를 강력히 추진했지만, 야당이고 소수당이라 성과가 없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민주당이 앞장서서 이 잘못된 여론조작 기관들을 정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의 ‘총선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씨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만들기 위해 수치를 조작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의 국민연금 개혁 방향은?
최근 연금개혁청년행동이 국민연금 개혁 방향과 관련해 어느 쪽에 중점을 둬야 하는지 여론조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래 재정 안정을 우선시하는 ‘재정안정론’, 연금 수급액 확대를 중점으로 한 ‘소득보장론’, 그외에 ‘국민연금 폐지’ 등 3가지 안을 제안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요?
재정안정론
소득보장론
국민연금 폐지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