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불의 바로잡겠다”
“野 협력할 때 강해지는 것 증명”
![토론회서 발언하는 배진교 신임 원내대표](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5/09/SSC_20230509173555_O2.jpg)
연합뉴스
![토론회서 발언하는 배진교 신임 원내대표](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5/09/SSC_20230509173555.jpg)
토론회서 발언하는 배진교 신임 원내대표
배진교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무단투기 저지를 위한 한-일 연대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21대 국회 개원 직후였던 2020년과 이듬해 두 차례 원내대표를 지낸 배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세 번째 원내사령탑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배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에 이어 마지막 원내대표를 맡게 됐다”며 “정의당 재창당과 총선 승리의 길에 모든 걸 바쳐 헌신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윤석열 정부의 불의를 바로 잡겠다”면서 “대통령실을 향해 일렬종대로 정렬한 ‘획일주의’ 여당보다 다양성을 가진 야당이 협력·연대할 때 더 강해진다는 걸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 정읍 출신인 배 원내대표는 2003년 민주노동당 인천 남동을 지역위원장을 지내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2010년 지방선거에서 인천 남동구청장에 당선되면서 수도권 최초 진보정당 구청장이 됐다. 배 원내대표는 민족해방(NL) 계열의 ‘인천연합’을 주된 정치 기반으로 뒀다.
원내 6석의 정의당은 창당 후 소속 의원들이 돌아가며 원내대표직을 맡아 왔다. 당 대표까지 지낸 심상정 의원을 제외하고 21대 국회에서 아직 원내대표를 지내지 않은 의원은 장혜영, 류호정 의원인데, 류 의원이 장 의원을 지지하기로 하면서 장 의원이 원내대표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배 원내대표가 ‘다시 한번 원내대표를 맡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장 의원이 이날 출마 뜻을 접으면서 배 원내대표로 총의가 모였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