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일정 빠듯… 증인 채택”
국민의힘 “합의 파기” 즉각 반발
![우상호 국회 이태원 핼러윈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장이 1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12/18/SSI_20221218142838_O2.jpg)
![우상호 국회 이태원 핼러윈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장이 1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12/18/SSI_20221218142838.jpg)
우상호 국회 이태원 핼러윈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장이 1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조특위 위원장을 맡은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18일 “19일 오전에는 국조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본조사 일정과 증인을 채택하겠다”면서 “국조특위 여야 간사는 증인 채택 및 본조사 일정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전체 본조사가 당초 4주 일정으로 계획된 만큼 19일을 마지노선 삼아 ‘개문발차’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특위 가동이 불가능해진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조특위는 전체 활동 시한 45일 중 21일만 남겨 둔 상황이다. 우 위원장은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일정 및 증인 채택이 이뤄져야 (특위 활동기한인) 1월 7일까지 청문회를 마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특위 여야 간사 간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여당 참여의 문은 계속 열어 두겠다고 약속했다. 우 위원장은 “만일 여당이 (19일 전체회의에) 못 들어오겠다고 하면 일정 및 증인은 (단독으로) 채택하되 현장조사는 야3당만으로 하고 ‘기관업무보고’와 ‘증인청문회’는 같이 하는 방법으로 지혜를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합의 파기’라며 즉각 반발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에 합의란 유리할 때만 지키고 불리할 때는 언제든지 깨라고 존재하는 것이냐”며 “증인 채택은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야당이 단독으로 다 처리해 버리면 나중에 청문회 때 어떻게 대비하고 방어하겠나”라며 추후 참여의 여지를 뒀다.
2022-12-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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