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도정 질의 답변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과로’와 ‘과음’ 사이에서 논란을 빚은 최문순 지사가 도민과 도의회에 사과했다. 최 지사는 16일 도의회 본회의 신상발언에서 “의회 일정에 차질을 드린 데 대해 사과드리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직자의 가장 큰 책무 중 하나인 자기 관리에 허점을 보인 점에서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면서도 “공직자의 품위를 손상할 정도로 음주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2015-10-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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