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평창올림픽 컨트롤타워 부재…총리실 나서라”

與 “평창올림픽 컨트롤타워 부재…총리실 나서라”

입력 2014-10-06 00:00
수정 2014-10-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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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준비 소홀”…조만간 당정협의 지원방안 논의

지난 4일 폐막한 인천 아시안 게임 부실 준비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자 새누리당이 부랴부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챙기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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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2차 남북 고위급 회담을 수용하고 이산가족 상봉 등 현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면서 남북 대화의 물꼬가 트이게 된 것이 이번 아시안게임의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2차 남북 고위급 회담을 수용하고 이산가족 상봉 등 현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면서 남북 대화의 물꼬가 트이게 된 것이 이번 아시안게임의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전날 평창현장에서 점검회의를 주재한 김무성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평창 올림픽 준비 문제를 거듭 거론했다.

김 대표는 회의에서 “어제 점검회의가 있었지만 평창 올림픽 개·폐막식장은 아직 장소가 확정안돼 설계도 시작하지 못하는 등 여러 문제가 많았음을 확인했다”며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조직위 간에 거중 조정 리더십을 발휘할 컨트롤 타워의 부재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늘 중 총리실과 협의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새누리당은 물론 국회 차원에서 지원할 게 있으면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최고위원도 “평창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당은 말할 것도 없고 온 국민이 인내를 갖고 노력해 쟁취했다”며 “정작 쟁취해 놓고 지금 대회 준비에 소홀해 많은 국민의 염려를 자아낸다”고 질타했다.

이 최고위원은 “국무총리가 현지에 직접 가서 관계부처 장관과 임시 국무회의 형태의 점검회의를 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적극 고려했으면 한다”며 “새누리당이 평창 지원특위를 조속히 구성해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새누리당은 조만간 평창 올림픽 준비 점검을 위한 별도의 당정협의를 열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른 시일 안에 당정협의를 열어보려 한다”며 “하루 아침에 될 일은 아니고 시간을 갖고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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