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성격 분명할 때 연대도 가능”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9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이하 ‘내일’) 창립 기념 심포지엄 축사에서 “2017년을 향한 길고도 험한 길에 동행의 지혜를 제시하는 ‘내일’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 격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6/19/SSI_2013061916500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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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 격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6/19/SSI_20130619165008.jpg)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싱크탱크 격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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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제 ‘내일’을 통해 안 의원이 추구하는 정치와 정책이 구체적으로 국민에게 보여질 것”이라며 “민주당과도 뜨거운 토론을 통해 경쟁할 것은 경쟁하고, 입법화 등 협력이 필요한 부분은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과 민주당의 민주정책연구원이 정책 경쟁차원에서 공동토론회 개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안 의원은 참 신기한 힘을 지녔다. 같은 말도 안 교수가 하면 진부한 낱말이 갑자기 새로운 힘을 갖게 된다”면서 “그것이 바로 안철수의 힘이고, 그 힘은 이제까지 살아온 진실한 삶에서 온다”고 덕담을 건넸다.
김 대표는 “안 의원이 새정치에 대해 말하면 국민의 기대가 커지기는 하지만, 한편에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궁금해하기도 했다”고 지적하며 “이제 ‘내일’을 통해 안 의원이 추구하는 정치와 정책이 구체적으로 보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와 새누리당 이주영 여의도연구소장도 축사에서 ‘내일’과의 연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진보정의당 노 대표는 “(정치세력들의) 성격이 각각 분명할 때 연대도, 협력도 가능하고 공조도 추진될 수 있다”면서 “정치의 불확실성과 오리무중의 상황은 국민에게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느껴지고 우리 사회의 효율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대신해 참석한 이 소장은 “정책 논의의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의회정치가 한 단계 성숙되고, 국민이 바라는 새정치에 대한 희망의 싹을 볼 수 있는 게 아닌가”라며 “(새누리당과) 더불어 경쟁도 하고, 함께 손도 잡으면 나라가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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