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회 마라톤 대회서 장세동에 악수…동기들에게는 거수경례
특전사 출신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4일 특전사 전우회 주최 마라톤 대회에 참석, 34년 만에 특전사 동기들과 만나 회포를 풀었다.![대선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24일 오전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된 제1회 특전사 주최 마라톤대회에 참석, 특전사 전역자들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6/25/SSI_2012062509394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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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24일 오전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된 제1회 특전사 주최 마라톤대회에 참석, 특전사 전역자들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6/25/SSI_20120625093945.jpg)
대선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24일 오전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된 제1회 특전사 주최 마라톤대회에 참석, 특전사 전역자들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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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고문은 이날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1회 국민과 함께하는 6·25 상기 마라톤대회’에 참석해 당시 군 생활을 함께 했던 중대장, 상사 및 20여명의 동기, 선후배, 현역 장병들과 만나 군 생활을 회상했다.
특전사 복장을 입은 문 고문은 동기들 앞에서 거수경례를 붙인 뒤 “강한 특전사가 나를 강한 남자로 만들었다. 앞으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 고문은 당시 대대장이었던 장세동 전 안기부장에게는 거수경례를 붙이지 않고 가볍게 악수만 나눠 차이를 보였다.
문 고문은 1975년 8월 강제 징집돼 1978년 2월까지 특전사령부 제1공수 특전여단 제3대대에서 사병으로 복무했다. 문 고문은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에서 “자대에 배속된 뒤 관등성명부터 외웠는 ‘여단장 준장 전두환’, ‘대대장 중령 장세동’이었다. 훗날 대통령이 된 전두환의 경호실장까지 한 장세동 대대장은 내가 후반기 훈련을 마치고 돌아간 사이에 바뀌어 함게 근무해 보지 못했다.”고 장세동씨와의 인연을 소개했었다.
한편 문 고문의 후원회장은 초대 국가인권위원장인 김창국 변호사가 맡았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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