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빈소 이모저모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넷째 부인 김옥(47) 국방위원회 과장이 남편의 시신 앞에서 오열했다.![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넷째 부인인 김옥(왼쪽 동그라미) 국방위 과장이 남편의 시신을 찾아 참배한 뒤 김정은 부위원장을 비롯한 장의위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12/21/SSI_2011122118315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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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넷째 부인인 김옥(왼쪽 동그라미) 국방위 과장이 남편의 시신을 찾아 참배한 뒤 김정은 부위원장을 비롯한 장의위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12/21/SSI_20111221183159.jpg)
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넷째 부인인 김옥(왼쪽 동그라미) 국방위 과장이 남편의 시신을 찾아 참배한 뒤 김정은 부위원장을 비롯한 장의위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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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뒤의 여성은 동생? 부인? 김정은(가운데)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참배객들을 맞고 있는 가운데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김 부위원장의 뒷자리를 지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딸인 김여정이거나 김정은의 부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12/21/SSI_20111221190522.jpg)
김정은(가운데)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참배객들을 맞고 있는 가운데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김 부위원장의 뒷자리를 지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딸인 김여정이거나 김정은의 부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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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뒤의 여성은 동생? 부인? 김정은(가운데)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참배객들을 맞고 있는 가운데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김 부위원장의 뒷자리를 지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딸인 김여정이거나 김정은의 부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12/21/SSI_20111221190522.jpg)
김정은 뒤의 여성은 동생? 부인?
김정은(가운데)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참배객들을 맞고 있는 가운데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김 부위원장의 뒷자리를 지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딸인 김여정이거나 김정은의 부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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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가운데)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참배객들을 맞고 있는 가운데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김 부위원장의 뒷자리를 지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딸인 김여정이거나 김정은의 부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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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가 21일 낮 공개한 전날의 당·정·군 고위간부 참배 장면에서 김옥은 검은색 한복을 입고 김 위원장의 시신에 머리 숙여 참배하면서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어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총리,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순으로 서 있는 장의위원 앞에서 머리 숙여 인사했다.
●고위간부 참배 때 모습 드러내
김옥은 2004년 김정은 부위원장의 어머니인 고영희 사망 이후 김 위원장과 동거하면서 중국 및 러시아 방문에 동행하는 등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다.
또 중앙TV가 공개한 조문 동영상에는 상주 자격으로 조문객을 맞이하는 김정은 부위원장 바로 뒤에 20대로 보이는 여성이 검은색 상복 차림으로 서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 여성이 김 부위원장 바로 뒤에 서 있는 점으로 미뤄 여동생인 김여정이거나 2009년 결혼한 부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 부위원장은 2009년 결혼, 지난해 딸을 낳았다. 정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김정은의 동생 여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은 검은완장 미착용… ‘영생’ 상징
한편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당시 김 위원장이 검은색 상주 완장을 차고 빈소를 지켰던 것과 달리 김 부위원장은 검은 완장을 차지 않은 채 문상객들을 맞아 대조를 이뤘다. 김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을 ‘살아 있는 실체’로 표현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최고 지위를 넘겨받지 않은 상태인 만큼 김 위원장이 죽지 않고 계속 당과 인민을 지도한다는 의미를 강하게 부각시켰다는 것이다. ‘김정일은 영생불멸할 것’이라는 노동신문 구호와 맥을 같이한다는 분석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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