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공정률 70.4%

4대강 사업 공정률 70.4%

입력 2011-04-25 00:00
수정 2011-04-2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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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4대강살리기 사업이 막바지 공사에 돌입한 가운데 이포보가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24일 현재 전체 4대강 170개 공구 중 153개 공사현장에서 별다른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미 낙동강의 ‘38공구’를 비롯해 15개 현장 등에서 공사가 완료됐다. 전체 공정률은 70.4%. 이 가운데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 등 보 건설은 88.3%로, 건설계획의 윤곽이 대부분 드러나 있는 상태다.

▲영산강 공사는 76.6%의 공정률로 가장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으며, 이어 ▲금강 공사가 75.1% ▲한강 공사 71.6% ▲낙동강 공사 67.9% 등이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한강살리기 사업의 경우 준설공사는 4월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3만 2000그루에 달하는 나무를 식재하는 공사까지 완료되면 오는 6월 말이면 보와 준설, 수목식재 등 주요 공정이 마무리되는 셈이다.

4대강에 걸쳐 전체 16개가 건설되는 보 가운데 강천보와 상주보는 이미 콘크리트 타설이 100% 완료됐다.

이어 죽산보가 99.3%, 여주보가 98.7%, 이포보 97.9%, 금남보 97.7%, 금강보 97.1% 등 평균 95% 이상의 공사가 진행됐다.

보 건설의 필수 요소인 수문 설치는 전체 73개 수문 중 71개가 제작 완료됐고, 이 가운데 함안보와 합천보, 구미보, 낙단보 등 35개 수문은 이미 설치가 완료됐다.

주요 공정의 하나인 소규모 수력발전소도 6월 말이면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며 이르면 9월쯤 시운전까지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월이 지나면 상업 발전이 가능하다. 소규모 수력발전소는 구조물공사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며, 구조물공사와 연계해 매설자재 설치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포보 현장에서 만난 장재헌 소장은 “2년여에 달하는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면서 “사업 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았던 구간의 공사가 어서 완료돼 누구나 현장을 방문, 달라진 모습을 살펴보고 재평가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2011-04-2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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