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취소하고 서울시향과 함께… 의리의 츠베덴 “주저 없이 돕고 싶었다”

일정 취소하고 서울시향과 함께… 의리의 츠베덴 “주저 없이 돕고 싶었다”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2-12-23 17:57
수정 2022-12-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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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제공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제공
차기 서울시향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이 시기를 앞당겨 내년 첫 공연에 서울시향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향은 내년 1월 12~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브람스 교향곡 1번’을 개최할 예정이다. 당초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과 함께 2023년 첫 정기공연 프로그램으로 시벨리우스 사이클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최근 벤스케 음악감독이 낙상 사고를 당한 후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변경하게 됐다. 다른 지휘자와 접촉했지만 모두 일정이 맞지 않아 결국 츠베덴이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시향을 돕게 됐다.

츠베덴은 내년 7월, 11월, 12월에 차기 음악감독이자 객원 지휘자로써 서울시향 정기공연 지휘가 예정됐으나 이번에 조금 더 일찍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현재 뉴욕 필하모닉과 홍콩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 재임 중이며, 객원 지휘자로서도 오케스트라 드 파리,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관현악단 등에서 활약 중이다.

지휘자 변경으로 프로그램도 츠베덴 고유의 레퍼토리 중 하나인 ‘브람스 교향곡 1번’으로 변경됐다. 이 곡은 과거 서울시향의 주력 레퍼토리기도 하다. 2부에선 츠베덴이 고른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전주곡’,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슈트라우스 2세 오페라타 박쥐 서곡’을 선보인다.

츠베덴은 “서울시향의 안타까운 상황을 전달받았을 때 주저 없이 돕고 싶었다. 이미 잡혀 있던 스케줄을 취소했고 서울시향 단원들을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에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단원들과의 만남이 무척 기대되며, 서울시향 관객들과도 하루빨리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츠베덴은 1월 8일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관현악단과의 오후 공연을 마치자마자 한국으로 이동해 10일부터 예정된 리허설 및 공연, 기자 간담회 등의 국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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