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부모, 올바른 육아법 배우다

서른살 부모, 올바른 육아법 배우다

입력 2012-07-16 00:00
수정 2012-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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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부모가 달라졌어요’

얼핏 보면 연인 같지만, 서른 살 동갑내기 유진씨와 박종선씨는 엄연한 두 아이의 부모다. 결혼 4년차 이들 부부에게는 정수(5)와 준혁(3) 두 아이가 있다. 아이를 위해 온 힘을 다했지만 ‘엄마 미워.’라는 말만 반복하는 정수를 이해할 수 없는 엄마 유진씨. 결혼 전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고백하는 아빠 박종선씨.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지만, 방법을 몰라 고민하던 이들 부부는 해결책이 절실했다. 결국, 방송사의 문을 두드린 뒤 내면의 진정한 모성애와 부성애를 깨우쳐 가는 동갑내기 부부의 이야기가 16일 오후 7시 35분 EBS ‘부모가 달라졌어요’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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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동갑내기 부부의 좌충우돌 육아법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EBS ‘부모가 달라졌어요’의 한 장면.  EBS 제공
서른살 동갑내기 부부의 좌충우돌 육아법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EBS ‘부모가 달라졌어요’의 한 장면.
EBS 제공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읽는 법을 배우고 싶다는 유진씨와 아이와 놀아주는 방법을 모르겠다는 박종선씨를 위해 ‘부모가 달라졌어요’ 전문가팀이 뭉쳤다. 큰아이 정수는 다소 예민하다. 둘째 준혁이는 엄마에게서 잠시만 떨어져도 울음부터 터트린다. 젊은 엄마 유진씨는 아이 보랴 살림하랴 정신없는 하루를 보낸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지만 두 아이 양육과 집안일에 치여 어느 한 아이에게도 온전히 집중하기 어렵다. 보안업체에 근무하는 종선씨는 바쁜 일 탓에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적다. 게다가 총각 시절부터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정수, 준혁이와 놀아주는 것도 사실 귀찮다.

8주간의 솔루션 기간에 이 부부의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다섯 살 아이에게 휘둘리고, 아이 앞에서 양육 철학을 두고 싸우는 모습을 보이던 부부가 180도 변했다. 내면의 양육 민감성을 깨우며 전문가의 칭찬세례를 받은 유진씨와 아이와 눈을 맞추고 화끈하게 놀아주는 멋진 아빠가 된 종선씨. 서른 살에 진정한 부모의 의미를 알아가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12-07-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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