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에프론 감독 타계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에프론 감독 타계

입력 2012-06-27 00:00
수정 2012-06-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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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여성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인 노라 에프론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에서 타계했다고 AFP 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향년 71세.

출판업자 알프레드 노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에프론의 사망을 알리는 건 매우 슬픈 일”이라며 “그녀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간 엄청난 기쁨을 안겨주었다”고 말했다.

에프론 감독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83년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실크 우드’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영화계와 인연을 맺었고, 롭 라이너 감독의 ‘해리가 셀리를 만났을 때’(1989)의 시나리오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시나리오 작가로서 명성을 떨치던 그는 1992년 ‘디스 이즈 마이 라이프’를 직접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톰 행크스·맥 라이언 주연의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1993), ‘유브 갓 메일’(1998) 등 러브스토리 영화를 비롯해 지난 2009년 개봉한 ‘줄리 앤 줄리아’(2009)까지 모두 8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뉴욕을 거점으로 활약해온 에프론 감독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등 15편의 시나리오도 썼으며 에세이, 소설 분야에서도 활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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