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운전사 등 3명 범행
자국인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을 상대로 한 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인도에서 이번에는 미국인 여성 관광객이 성폭행을 당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30세 미국인 여성이 지난 3일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주의 관광명소인 마날리에서 남성 3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피해 여성은 이날 밤 ‘차에 태워 주겠다’는 운전사의 제안에 트럭에 승차했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다. 운전사는 트럭을 한적한 곳으로 몰고 가 약 1시간 동안 다른 남성 2명과 함께 이 여성을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피해 여성이 차량 번호를 기억하지 못함에 따라 마날리에 등록된 모든 트럭 운전사에게 경찰에 보고하도록 명령했다.
전날 경찰은 동부 콜카타의 한 자선단체에서 근무하는 21세 아일랜드 여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수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현지 사업가를 체포하기도 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13-06-0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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