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최대폭 하락…非히스패닉 소수 인종은 최소폭 하락25세 미만은 근 10% 하락한 반면 65세 이상은 증가
미국의 가계 소득이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금융 위기 전보다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문분석기관 센티어 리서치가 미국 인구통계국 자료를 근거로 분석해 22일 공개한 바로는 물가를 고려한 미국 가계의 평균 소득은 지난 6월 중간치 기준으로 5만 2천98달러에 달했다.
이는 2009년 6월의 5만 4천478달러에 비해 4.4% 감소한 것이다.
지난 2007년 12월은 5만 5천480달러였다.
흑인 가계의 소득이 가장 많이 떨어져 4천 달러 이상 줄어든 3만 3천519달러에 그쳤다. 하락폭은 10.9%였다.
히스패닉을 제외한 아시아계 등 소수 인종은 하락폭이 3%로 가장 적었다.
백인은 3.6%, 2천 달러 감소한 5만 8천 달러로 집계됐다.
가계 구성 형태로는 남성 단독 거주자가 가장 큰 폭인 9.1%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단독 거주자 하락폭은 6.5%로 나타났다.
독신 어머니는 소득이 7.5% 하락했으며, 자식이 있는 가정과 자식이 없는 가정의 하락폭은 3.8%와 2.6%로 각각 집계됐다.
나이로는 25세 미만의 소득 하락폭이 가장 커 9.6%에 달했다.
은퇴를 앞둔 55-64세의 하락폭은 7%였으며 24∼55세는 2.5% 하락하는데 그쳤다.
반면, 65∼74세, 그리고 75세 이상은 소득이 5.1%와 2.1% 늘어난 것으로 비교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