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美국무·국방과 회담
美, 군수물자 등 3억 달러 지원3년 공석 우크라 대사 지명키로
러 자극은 피하고 지원은 확대
블링컨 “러, 전쟁 목표에 실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운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로이드 오스틴(왼쪽) 미 국방장관과 토니 블링컨(오른쪽) 미 국무장관과 함께 서 있는 사진을 미 국방부가 공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찾은 미 고위급 인사인 두 장관은 이날 방문에서 우크라이나에 3억 2200만 달러(약 4024억원)의 군사 자금 등 7억 달러의 직간접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키이우 AF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25/SSI_20220425182337_O2.jpg)
키이우 AFP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운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로이드 오스틴(왼쪽) 미 국방장관과 토니 블링컨(오른쪽) 미 국무장관과 함께 서 있는 사진을 미 국방부가 공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찾은 미 고위급 인사인 두 장관은 이날 방문에서 우크라이나에 3억 2200만 달러(약 4024억원)의 군사 자금 등 7억 달러의 직간접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키이우 AF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25/SSI_20220425182337.jpg)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운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로이드 오스틴(왼쪽) 미 국방장관과 토니 블링컨(오른쪽) 미 국무장관과 함께 서 있는 사진을 미 국방부가 공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찾은 미 고위급 인사인 두 장관은 이날 방문에서 우크라이나에 3억 2200만 달러(약 4024억원)의 군사 자금 등 7억 달러의 직간접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키이우 AFP 연합뉴스
키이우 AFP 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하루 전인 24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 올렉시 레즈니코프 국방장관,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티 내무장관과 회담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처음으로 이뤄진 미 최고위급의 방문이다.
![](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25/SSI_20220425182354_O2.jpg)
![](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4/25/SSI_20220425182354.jpg)
미국은 이번 일정을 비밀에 부쳤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23일 기자회견에서 두 장관의 방문을 공개했지만 미국 측은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떠나 폴란드에 도착한 뒤에야 방문 사실을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우크라이나를 찾을 것을 요구해 왔지만 미국은 보안 문제를 이유로 선을 그어 왔다. 그러면서도 러시아에 보란 듯 최고위급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하고 “빈손으로 오지 말라”는 젤렌스키의 요구에 화답하면서 러시아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성공하는 동안 러시아는 전쟁 목표에 실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04-26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