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기념품 숍 ‘때아닌 대목’…교황 기념품 ‘불티’

뉴욕 기념품 숍 ‘때아닌 대목’…교황 기념품 ‘불티’

입력 2015-09-25 02:28
수정 2015-09-25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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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 덕택에 뉴욕의 기념품 가게가 때아닌 대목을 맞았다.

교황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와 메달, 열쇠고리 등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져 매출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뉴욕 브루클린의 종교 관련 기념품 도매업체 ‘모시 브라더스’(Moshy brothers)에는 교황 방문을 앞두고 소매업체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는 미국과 캐나다의 3천여 개 가게에 기념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공동 소유자인 프레드 모시는 “교황 방문이 호재로 작용해 주문이 많아졌다”면서 “연매출을 10%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 맨해튼의 가톨릭 서점인 ‘폴라인 북스 앤 미디어’에서도 교황과 관련된 책을 찾는 고객이 부쩍 늘었다.

이 서점의 부(副) 매니저인 션 메이어 수녀는 “이번 주에는 손님이 작년보다 최소 2배는 많다”면서 “우리에게는 축복”이라고 말했다.

뉴욕 ‘성 바울 교회’(St. Paul the Apostle Church)의 기념품 숍은 손님이 3배까지 늘었다.

길버트 마르티네스 신부는 “이달 들어 매주 100개의 교황 티셔츠를 주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롱아일랜드 등에서 가톨릭 선물 가게 3개를 운영 중인 사라 라이언도 교황 방문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주에는 한 고객이 18개의 십자가 모형을 샀으며, 또 다른 고객은 교황 메달 100개를 휩쓸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교황 인형을 판매하는 가게도 맨해튼에 생겼다”면서 “교황 방문이 기념품 가게에는 아주 신나는 일”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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