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아기 출생 500만명 넘어서

시험관 아기 출생 500만명 넘어서

입력 2012-07-03 00:00
수정 2012-07-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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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험관 아기가 출생한 지 34년 만에 시험관 수정(IVF)으로 태어난 아이의 수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유럽불임학회(ESHRE)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 같은 통계 수치를 발표하고 임신촉진치료 분야에서 ‘주목할만한 이정표’라며 높게 평가했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생식기술 감시 국제위원회(ICMART)가 집계한 이 자료에 따르면 IVF 등의 불임시술이 매년 약 150만건이 진행되며 이 중 35만건 정도가 실제 출산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ICMART의 데이비드 애덤슨 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기술이 향상돼 임신 성공률이 높아졌다”며 “(IVF를 통해) 수백만명의 부모가 아이를 갖게 됐고 불임에 대한 짐을 덜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IVF를 보험 삼아 임신을 늦춰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여성의 연령이 높을수록 시술 성공률이 낮아진다”며 “일찍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부부라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세계 최초의 시험관 아기인 루이스 브라운은 1978년 7월 영국에서 태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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