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홋카이도 태평양연안 거대 쓰나미 가능성

日 홋카이도 태평양연안 거대 쓰나미 가능성

입력 2012-06-29 00:00
수정 2012-06-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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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北海道)의 태평양 쪽에서 거대 지진과 높이 34m대의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29일 일본 언론에 의하면 홋카이도 방재회의의 지진전문위원회는 홋카이도의 태평양에서 규모 9.1의 거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이럴 경우 쓰나미의 높이는 구시로(釧路)시의 하마나카초 비와세에서 최대 34.6m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일본 내각부가 시코쿠(四國) 앞다바에서 거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상정했던 34.4m를 상회하는 최대급의 쓰나미이다.

만약 이런 규모의 쓰나미가 닥칠 경우 구시로시의 주민 10만명 이상의 피난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30m 이상의 쓰나미가 예상되는 지역은 하마나카초와 구시로초 등 2곳, 10m 이상의 쓰나미가 예상되는 지역은 19개 기초 지방자치단체이다.

지진전문위원회는 그러나 거대지진의 발생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과거 홋카이도 태평양 쪽에서는 300∼500년 주기로 큰 지진이 일어났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진전문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쓰나미 예측 최종보고서를 정리해 홋카이도에 제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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