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니·럼즈펠드 비판 담을지 관심
콜린 파월(74) 전 미국 국무장관이 내년 5월 리더십에 관한 새 책을 출간한다.미 하퍼콜린스 출판사는 25일(현지시간) 파월 전 장관의 13가지 리더십 원칙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효과만점:리더십과 인생의 가르침’을 펴내기로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하퍼콜린스 측은 그의 신간에 딕 체니 전 미 부통령과 도널드 럼즈펠드 전 미 국방장관이 최근 출간한 회고록에서 파월 전 장관을 비판한 데 대한 반론이 담길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체니 전 부통령과 럼즈펠드 전 장관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내에서 종종 파월 전 장관과 충돌을 빚었다. 체니 전 부통령은 앞서 지난달 30일 출간된 자서전 ‘나의 시대’를 통해 파월 전 장관이 각료회의에서 의견을 표현하기를 주저했으며, 이라크전을 둘러싸고 자신과 견해 차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파월 전 장관은 체니 전 부통령의 자서전을 “비열한 언동”이 담긴 책이라고 비꼬며 평가절하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1-09-27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