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25일(이하 현지시각) 유럽계와 인도 여행객 16명 등 19명이 탑승한 소형기가 추락해 18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네팔 국영방송은 이날 오전 부다 항공사의 소형기가 카트만두에서 2.8km 떨어진 랄릿푸르에 추락해 18명이 숨졌으며 나머지 1명은 인근 주민에 의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네팔 경찰의 비노드 싱 대변인은 “추락한 소형기에는 네팔인 승무원 3명과 외국인 관광객 1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추락한 소형기에 탑승한 외국인 승객들은 에베레스트산을 구경하고 카트만두로 돌아오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아베누스TV는 외국인 승객 중 10명이 인도인이며, 나머지는 유럽인이라고 전했다.
카트만두 공항 항공관제소는 소형기와의 교신이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끊겼다고 밝혔다.
구조에 참여했던 한 군인은 짙은 안개가 끼는 등의 기상 악화가 사고 원인이며, 군 헬리콥터가 사고 현장에 착륙하지 못하고 되돌아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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