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지난해 60건 정도의 사형이 집행됐다고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잡지는 중국, 북한, 이란, 예멘, 미국을 세계 5대 사형국으로 꼽으면서 이같이 전했다.
FP는 북한 당국에 의해 사형이 집행된 수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면서, 그러나 강제수용소로 보내진 뒤 질병이나 영양실조로 희생된 사람들까지 포함할 경우 숨진 사람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FP는 북한에서 사형에 처해지는 범죄에는 국가와 인민에 대한 반역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북한에서 법으로 사형죄에 규정되지 않은 범죄에 대해서도 종종 사형이 집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FP는 공개적인 처형은 북한의 법체계 특징이라면서 특히 관리들이 횡령이나 밀수 등에 개입됐을 경우 공개 처형에 처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07년 국제전화를 했다는 이유로 북한의 한 공장 책임자가 15만명의 군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운동장에서 총살됐다고 한 대북지원단체를 인용해 FP는 소개했다.
jh@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이 잡지는 중국, 북한, 이란, 예멘, 미국을 세계 5대 사형국으로 꼽으면서 이같이 전했다.
FP는 북한 당국에 의해 사형이 집행된 수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면서, 그러나 강제수용소로 보내진 뒤 질병이나 영양실조로 희생된 사람들까지 포함할 경우 숨진 사람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FP는 북한에서 사형에 처해지는 범죄에는 국가와 인민에 대한 반역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북한에서 법으로 사형죄에 규정되지 않은 범죄에 대해서도 종종 사형이 집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FP는 공개적인 처형은 북한의 법체계 특징이라면서 특히 관리들이 횡령이나 밀수 등에 개입됐을 경우 공개 처형에 처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07년 국제전화를 했다는 이유로 북한의 한 공장 책임자가 15만명의 군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운동장에서 총살됐다고 한 대북지원단체를 인용해 FP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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