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獨재무, IMF총재 후보 라가르드 지지

英.獨재무, IMF총재 후보 라가르드 지지

입력 2011-05-22 00:00
수정 2011-05-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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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에 이어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21일 사임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후임으로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오스본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녀가 그 자리에 가장 훌륭한 사람이기 때문에 지지한다. 또 IMF 60년 역사에 첫 여성 수장이 등장하는 것은 좋을 것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스본 장관은 이어 “그녀는 올해 G20 재무장관회의 의장으로 진정한 국제적 리더십을 보여줬다. 또 예산적자 해소에 노력하고 능력범위 안에서 생활하는 국가들의 강력한 대변인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오스본 장관의 이같은 라가르드 지지에 앞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인도, 중국 등 국가들의 부상으로 “다른 지역에서 IMF 총재 후보가 나올 시기가 왔다고 말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쇼이블레 장관은 인터넷에 미리 게재된 주간지 빌트 암 존탁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라가르드 장관이 IMF 총재직에 도전하기로 마음먹는다면 유럽은 IMF 총재직을 다시 확보하는 데 가장 큰 가능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스통신 dpa가 전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럽이 이 문제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이라며 라가르드에 대한 유럽의 지지를 강조했다.

그는 “라가르드는 그 자리에 완벽히 어울린다”면서 “그녀는 국제 금융무대에서 존경받고 있으며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평했다.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전날 독일 집권 연립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라가르드 장관을 IMF 총재로 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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