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유럽行 마약 차단 않을 수도” 경고

이란 “유럽行 마약 차단 않을 수도” 경고

입력 2011-05-14 00:00
수정 2011-05-1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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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의 마약사범 처형 비난에 발끈

이란은 서방 국가들이 계속해서 자국이 마약 사범들을 처형하는 데 대해 비난한다면 불법 마약이 자국을 통과하는 것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의 최고 인권위원회 수장인 모하마드 자바드 라리자니는 이란은 마약 밀매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피를 ?렸음에도 불구, 마약사범 처형 문제로 서방으로부터 비난을 받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라리자니는 이날 사법부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서방은 마약밀매를 막는데 이란의 파트너가 되든가 아니면 이란이 마약이 이란 영토를 ‘통과하도록’ 방치하도록 하는 것을 보든가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 관리들은 이란이 마약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할 경우, 유럽이 ‘헤로인 쓰나미’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지금까지 마약과의 전쟁으로 3천700명이 사망하고 1만1천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히고 있다.

라리자니는 “서방은 우리가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는데 재정적 지원을 하지 않고 매년 마약 사범을 처형하는 문제로 비난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세계 아편과 헤로인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아프가니스탄과 유럽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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