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두차례 완전히 노출됐던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연료봉이 15일에도 해수에 잠기지 않은 채 노출돼 있어 방사능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TEPCO)은 이날 기자 브리핑을 통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2호기의 연료봉이 여전히 노출돼 있다며 회사는 원자로에 해수 주입을 재개했으나 수위가 충분히 올라가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TEPCO는 14일 연료봉이 있는 원자로 격납용기 증기통풍구가 어떤 이유로 막혔고, 이로 인해 원자로의 냉각수 주입이 중단되면서 연료봉이 노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