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북서부서 규모 7.2 강진 발생

멕시코 북서부서 규모 7.2 강진 발생

입력 2010-04-05 00:00
수정 2010-04-0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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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상황 아직 확인되지 않아

멕시코 북서부 태평양 쪽에 있는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에서 4일(이하 현지시간) 규모 7.2의 강진이 관측됐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지질조사국은 지진이 발생한 직후 6.9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으나 곧이어 지진 규모를 7.2로 상향 조정했다.

 멕시코 당국은 지진의 진앙지가 바하 칼리포르니아 주(州)의 주도 멕시칼리(인구 90만)에서 불과 18km 떨어진 지점인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인명 및 재산 피해 보고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진의 영향권 내에 있는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이 끊어지고 통신이 두절된 상황이다.

 멕시칼리 당국의 한 관리는 미국 CNN과의 회견에서 적어도 빌딩 1동이 붕괴하고 몇몇 건물이 손상됐다고 전하면서 부상자도 있으나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40분에 발생한 지진은 약 40초 동안 계속된 뒤 몇차례 여진이 이어졌으며 북쪽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샌디에이고 그리고 동쪽으로는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도 감지된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멕시코 주재 한국 대사관은 지진 발생 지역에 우리 교민 1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확인하고 순차적으로 연락을 하고 있으나 아직 확인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주도 멕스칼리의 경우 동포 30가구 1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연락이 닿지않아 피해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대사관 측은 밝혔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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