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는 中 관광객 증가세

한국 찾는 中 관광객 증가세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8-11-25 17:52
수정 2018-11-2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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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항공여객 1000만명 돌파… 1년 전보다 6.8% 늘어

中 국제 노선은 23%↑… 2016년보다는 여전히 감소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 관광객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달 항공여객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항공여객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6.8% 증가한 1005만명이다. 이는 10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국제선 여객은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 확대, 징검다리 연휴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증가, 중국의 단체여행 일부 허용 등에 따라 1년 전보다 12.0% 증가한 734만명이었다. 이 역시도 역대 최고 실적이다.

이 중 중국 노선에 탑승한 여객은 148만명으로 23.0% 늘어났다. 다만 사드 논란 이전인 2016년 10월보다는 여전히 감소(-12.7%)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이어 유럽(15.4%), 동남아(11.6%), 일본(8.0%)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국제선 여객 실적을 항공사별로 보면 국적 대형항공사(FSC)가 6.4% 증가했고, 국적 LCC는 19.6% 늘었다. 국적사 분담률은 67.7%였다. 공항별로는 중국 노선 여객 증가와 노선 다변화 등으로 제주(70.5%), 청주(108.6%), 양양(107.8%), 무안(30.1%), 대구(19.9%) 등 모든 공항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국내선 여객은 운항 감편에 따른 공급 감소, 내국인 제주여행 수요 감소 등으로 1년 전보다 5.0% 줄어든 272만명에 그쳤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FSC 여객이 116만명으로 6.6% 감소했고, LCC는 156만명으로 3.8% 줄어 57.3%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8-11-2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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