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취재 외신 기자들, 한국 ICT 수준에 높은 관심

ITU 취재 외신 기자들, 한국 ICT 수준에 높은 관심

입력 2014-10-20 00:00
수정 2014-10-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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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개막한 부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를 찾은 각국의 외신 기자들은 한국의 발전된 정보통신기술(ICT)에 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

이번 회의를 취재하기 위해 등록한 외신 기자는 24개국, 45명이다.

미국·영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기자들이 여러 명 등록한 데 비해 루마니아· 이란·스리랑카·브루나이 등 개발도상국에서는 기자들이 한 명씩만 등록했으나, 현장에서는 오히려 더 많은 질문을 던지는 등 열의에 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주요 관심사는 창조경제와 한국의 ICT가 어떻게 현재의 수준까지 이르렀는지다.

19일 열린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과의 외신기자 간담회에는 스리랑카, 브루나이, 멕시코, 브라질 등 10여 개국의 외신 기자들이 참석해 윤 차관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국가 개발에 있어서 ICT 역할이 무엇인지, 한국이 ICT 산업 분야에서 어떤 식으로 다른 국가를 도와줄 수 있는지, 창조경제란 무엇인지 등이 주된 질문이었다.

정보보호, 인터넷 규제 등 최근 세계적으로 ICT 분야의 주요 이슈가 된 주제에 대해 한국이 어떠한 스탠스를 취하는지 묻는 질문도 있었다.

이란 이슬라믹 리퍼블릭 통신사 과학 기자인 마보베 아자카일은 “어디서나 접속 가능하고 경이로운 속도를 가진 한국 인터넷에 대한 기사를 쓰고 싶다”며 “내일부터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진행하는 ICT 관련 장소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하는데 이에 관해서도 보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차관에게 한국의 창조경제와 성장 전략에 대해 질문했던 아자카일은 “한국 ICT에 관한 차관의 글들을 미리 읽고 공부해왔다”며 한국 ICT를 배우겠다는 열의를 나타냈다.

루마니아 방송사 TVR의 프로듀서인 무구렐 코스민 이스토데는 한국의 ICT만큼 문화와 사람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스토데는 “루마니아와 한국은 ICT 분야에서 여러모로 협력하는 좋은 관계”라며 “ITU 회의를 취재한 뒤 한국이 지난 50년간 어떻게 고속 성장했는지 등을 알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문화, 사람 등 한국의 아름다움을 루마니아에 알리는 것 또한 이번 출장의 목적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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