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주차난 우려해 주말 아닌 주중에 오픈
제2롯데월드 저층부가 14∼16일 사흘에 걸쳐 차례로 문을 연다.![제2롯데월드 사전개방](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10/02/SSI_20141002111617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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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사전개방](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10/02/SSI_20141002111617.jpg)
제2롯데월드 사전개방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사전개방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쇼핑몰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8일 제외) 제2롯데월드 저층부를 일반 시민들에게 사전개방해 안전 점검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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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개장하는 곳은 롯데애비뉴엘·롯데마트·롯데하이마트, 15일은 롯데시네마, 16일 문을 여는 곳은 롯데면세점·롯데쇼핑몰·아쿠아리움이다.
다만, 백화점과 쇼핑몰에 입점할 일부 브랜드는 상품 발주와 진열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오픈 날짜가 며칠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롯데에서 처음 선보이는 에르메스도 이달 말께 매장문을 열 예정이다.
롯데가 이처럼 저층부 3개 동을 고객 유치에 유리한 금요일이나 주말에 한꺼번에 열지 않고 주중에 그것도 사흘에 걸쳐 여는 이유는 교통과 주차 문제 때문으로 전해졌다.
개장 이후 제2롯데월드 주변에는 하루 최대 2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추산돼 자칫 잘못하면 이 일대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서울시도 지난 2일 저층부 사용을 승인하면서 주변 교통 상황이 예상보다 악화하면 주차장 폐쇄는 물론, 임시사용 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또 교통개선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롯데 관계자는 “시간당 차량 700대만 주차를 허용하는 주차 예약제를 진행하는 한편, 고객의 대중교통수단 사용을 유도해 주변 교통환경이 악화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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